👉천송이로그 25

🟨“노란봉투법이 통과된다면…기업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 개요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으로, 최소한의 피해보상 의무를 손질하려는 법안입니다. 이름은 ‘쌍용차 파업 당시 시민들이 노란 봉투에 성금을 모은 사건’에서 유래했어요 매일경제+10lawsociety.or.kr+10뉴데일리+10.1️⃣ 노란봉투법이란?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관련 개정안하청노조의 단체교섭 대상 확대정당한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제한 조항 포함 매일경제+6lawsociety.or.kr+6법무법인(유한) 대륜+6다음+3법무법인(유한) 대륜+3매일경제+3즉, 노동자의 권리범위를 확대하고 사용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줄이는 법안이죠.2️⃣ 주요 쟁점 – 노동권 vs 기업 책임항목개정 내용사용자 범위 확대원청이 하청 근로자의 실질 사용자로 인정돼 교섭 대상 포함 유튜브+1..

🐶 내 엉덩이에 자꾸 붙는 강아지… 알고보니 진짜 감동이었어

요즘 자주 누워있다.거실 바닥에도, 소파 한켠에도, 그냥 멍 때리며 누워있는 시간이 늘었다.그럴 때마다 꼭 나타나는 존재가 있다.바로 우리 집 몽쉘이.그런데 얘가 말이야… 자꾸 내 엉덩이 옆에 자기 엉덩이를 붙여.진짜 너무 정확하게, 옆구리 딱 붙여서 등만 보이고, 앞은 다른 데 보고 있고.첨엔 ‘뭐지?’ 싶었는데, 나중엔 ‘어허 이 자식~’ 하면서 웃게 된다.근데 왜 이러는 걸까?🐕 강아지가 엉덩이를 붙이는 이유찾아보니까 이거, 그냥 귀여운 습관이 아니었다.사람으로 치면 “나 너 진짜 믿어”라는 뜻이란다.강아지의 엉덩이나 등은 가장 무방비한 부위인데, 그걸 나한테 맡긴다?➡️ 그건 완전한 신뢰의 표시라고 한다.게다가 강아지 엉덩이 근처엔 냄새를 분비하는 기관이 있어서,그걸로 자기 냄새를 슬쩍 묻히는 ..

👉천송이로그 2025.07.28

아이스크림 과— 잠실에서 만난 군인들

잠실 롯데몰애서 쇼핑을 마치고 걷고 있었습니다그때 군인 세 명이 나란히 지나가는 걸 봤죠.괜히 마음이 갔어요. 그냥 불러봤어요.“군인, 군인~!”그랬더니한 명이 조금 경계하는 눈빛으로 나를 보더라고요.‘어…? 나 지금 되게 이상한 아줌마처럼 보이려나???“순간 그렇게 생각했죠.그래도 그냥 웃으며 말했어요.“아이스크림 사줄게요. 하나씩 먹고 가요.”그들은 망설이며 말했죠.“아, 저희는 가야 돼서요…”그래도 저는 싱글컵 네 개를 주문했어요.그리고 다시 말했죠.“괜찮아요. 어른이 사주는 거니까. 하나씩 골라요.”그제야조금씩 다가와각자 먹고 싶은 맛을 고르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고민하다가도 눈이 반짝이는 게,왠지 그 순간만은 어린아이 같았어요.그중에 정말 휜칠한 훈남 군인 한 명이제 옆에 조용히 서 있길래..

👉천송이로그 2025.07.19

종교 없는 종교심, 나는 왜 혼자 그곳에 앉아 있는 걸까?

절, 성당, 교회. 종교는 없지만, 그 고요한 공간에 앉아 있는 이유.나만의 종교심은 사람보다 공간에서 시작된다. 종교심이란 무엇일까?어릴 적부터 절에 다녔다.학창 시절엔 수학여행지로도 자주 가던 익숙한 장소.그래서 그런지, 절에 가면 마음이 편해진다.절은 대부분 경치가 좋은 곳에 지어져 있어서그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진다. 어릴 때 여름 성경학교를 따라 교회도 가봤다.지금은 집 앞에 성당이 있어,가끔 그곳에 들어가 잠시 앉아 있곤 한다.기도를 하지 않아도 괜찮고,아무 말 없이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인다. 요즘은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나는 종교가 필요한 걸까?아니면 단지, 마음을 잠시 놓아둘 자리가 필요한 걸까? 절이나 성당 같은 공간에 있을 때,내가 바라는 건 명확하다.사람..

👉천송이로그 2025.07.14

말에는 무게가 있다, 그래서 나는 조심한다

어떤 말을 들으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단어 하나에 숨이 턱 막히고, 말투 하나에 마음이 얼어붙을 때가 있다.그 사람이 어떤 의도로 말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나는 그 말에 담긴 태도, 책임감, 자격감을 먼저 듣는다. 예를 들어 누가 “제 아이는요…”라고 말할 때,그 '아이'가 서른이 넘은 성인이라면, 나는 그 단어에 멈춰 선다.그건 설명이 아니라 감정을 유도하려는 장치 같고,책임보다는 동정을 기대하는 말투처럼 느껴진다.나는 그런 언어에 예민하다.말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말하고 있으니까.청문회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런 표현은 더 자주 등장한다.어떤 의원은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제 아이는요 ~ " 제 아 이가 " 라는 말을 참 많이 사용하더라..나는 그 말을 듣고 ‘미성년 자녀인..

👉천송이로그 2025.07.11

“혼자 살게 되었을 때, 나는 비로소 숨을 쉴 수 있었다”

어릴 적부터 긴장 속에 살아왔던 나.혼자 살게 되며 느낀 해방감은 잠시였고, 쉼조차 익숙하지 않았던 나의 이야기.지금도 치유 중인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오랜 시간, 늘 누군가의 감정을 먼저 살피며 살아왔다. 10대, 20대, 그리고 30대 초반까지. 내 감정보다 상대의 눈치를 먼저 보고, 집 안에서는 나의 발소리조차 숨겨야 했다. 샤워기를 떨어뜨리면 가슴이 철렁했고, 냉장고 문을 여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다. 왜냐하면, 그 소리가 누군가의 기분을 망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새엄마가 집에 있는 시간은 항상 긴장 상태였다. 그 분위기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는 빠릿하게 움직여야 했고, 그녀의 감정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했다. 그 평화는 잠깐의 안도였지만, 동시에 또 다른 긴..

👉천송이로그 2025.07.05

주는 사람이 되려면,받는 사람을 불편하게 해선 안 된다

호의는 따뜻함이 될 수도 있지만, 때때로 관계의 규칙이 되면 조심스러워진다.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사이의 균형, 그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기록한 이야기. 그녀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었다. 모임이 잡히면 가장 먼저 음식을 고민하고, 테이블 세팅과 와인의 종류까지 신경을 쓴다. 그녀의 집은 멋진 인테리어와 때되면 교체되는 그림으로 화려했고, 우리는 늘 그 공간에 초대받았다. 그녀의 배려는 분명 친절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나는 그 친절함 앞에서 조금씩 작아지는 나를 느꼈다. 우리 중 누구도 그녀처럼 넓은 집을 가진 사람이 없었고, 각자의 이유로 그렇게 호화롭게 사람들을 쉽게 초대할 수 있는 입장들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녀의 집에서 모임이 열릴 때면 우리는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과일을 사 오고, 간단..

👉천송이로그 2025.07.04

쉼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글 — 긴장의 대가로 유지되던 평화

어릴 적부터 긴장을 견디며 지켜야 했던 평화.쉼이 낯설고 불편한 이유를, 나의 경험과 뇌과학 이야기로 풀어봅니다.쉬는 게 어려운 당신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몸과 마음을 돌보는 이야기”쉼과 긴장, 회복에 대한 감정과학 기반 블로그 에세이 1. 쉬는 게 왜 이렇게 힘들까?나는 쉼을 어려워하는 사람이다.낮잠을 자면 두통이 오고,TV를 오래 보면 죄책감이 몰려온다.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내가 지금 뭔가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이 올라온다.사람들은 쉬어야 회복된다고 말하지만,나는 쉴수록 더 불편해진다.2. 몸이 기억하는 긴장의 시간들내가 ‘쉼’을 어려워하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어릴 적,나는 새엄마의 기분에 맞춰 조심스럽게 살아야 했다.새엄마가 집에 있는 날이면기분을 상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

👉천송이로그 2025.07.04

“에어컨 바람이 나를 감옥에 가뒀다 — 감각에 예민한 나의 여름 이야기”

밀폐된 공간, 조절되지 않는 찬 바람, 점점 조여오는 답답함.에어컨 바람이 감각의 감옥처럼 느껴졌던 경험을 통해 교감신경 예민함과 공간 감수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1. 바람 한 줄기가 나를 옥죄기 시작했다사람들은 흔히 "시원해서 좋다"고 말한다.하지만 내겐 그렇지 않았다.에어컨 바람 아래에 오래 있으면 머리가 묵직해지고,숨이 막히는 듯한 답답함이 밀려왔다.얼마 전 글램핑장에 갔을 때 그 감각은 극대화되었다.밀폐된 공간.모기장을 치고 에어컨을 틀자 무더위에 냉기가 다빠져 나갔다그래서 모기장위에 한겹더 씌워진 글램핑장 천막 문을 내렸다 외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안에서도 쉬지 못하는 감옥 같은 기분이 들었다.2. 그날 밤, 나는 도망치고 싶었다에어컨 바람은 조절이 되지 않았고,찬 ..

👉천송이로그 2025.07.04

해 질 무렵, 이유 없이 마음이 무거워지는 사람들을 위한 글.

해 질 무렵이 되면 불안하거나 마음이 가라앉나요?그 감정은 당신의 성격이 아니라 몸의 기억일 수 있습니다.과학적 원인과 감정의 언어로 해석해 봅니다.1. 아무 이유 없이, 무거워지는 시간하루의 끝자락.하늘은 붉게 물들고, 바람은 조금씩 식어간다.모두가 "예쁘다"고 말하는 이 순간,나는 이상하게 마음이 가라앉는다.어릴 때부터 그랬다.해 질 무렵 집에 있으면 이유 없이 불안했다.가슴이 막 답답해지고,마치 무언가를 놓친 듯한 공허함이 밀려왔다.2. 몸이 기억하는 감정의 시간그 감정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다.돌이켜보면,해 질 무렵은 늘 나에게 경계의 시간이었다.새엄마가 집에 돌아오는 시간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 시간눈치를 보며 긴장 상태로 전환되는 시간그러니 해 질 무렵의 풍경은,그 자체로 **몸이 기억..

👉천송이로그 2025.07.03